MBC에서 제작한 드라마 총 10회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형사 아버지와 고2 딸과의 숨막히는 관계, 범죄 스릴러물로 다소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접근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특별히 브라운관에서 한석규를 볼 수 있다는 대목이 흥미로운데, 한석규는 역시 한석규란 생각이 든다.
드라마 개요
- 장르: 범죄 스릴러
- 방송횟수: 총 10부작
- 스트리밍: 웨이브,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출연진
- 한석규, 채원빈, 오연수-한 가족이다
-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형사들
- 사건 관계자들:
- 송민아(한수아)
- 최영민(김정진)
- 김성희(최유화)
- 박준태(유의태)
- 특별출연: 손숙(명자 역)과 유오성(정두철 역)
- 연출: 송연화-‘옷소매 붉은 끝동’ 공동연출, ‘멧돼지 사냥’연출
- 극본: 한아영
-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우수상으로 수상한 작품, 당시 제목은 ‘거북의 목을 노려라’였다.
- 제목: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인 마사 스타우트의 저서 ‘The Sociopath Next Door’의 국내 번역서 제목에서 따왔지만, 소설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물론 제목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사용은 사전협의를 거쳤다고 한다.
- MBC 제2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의 한석규가 ‘호텔’이후 29년만에 MBC드라마에 출연한 셈이다.
- 한석규와 오연수는 ‘아들과 딸’ 이후 약 31년 만에 재회하는데, 그만큼 오연수의 드라마 복귀는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 채원빈의 인스타그램:
줄거리 개요
한석규가 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셈이다. 작품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듯 싶다. 장태수(한석규)는 51세의 경기중부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장(경감) 프로파일러 형사, 그의 딸은 장하빈(채원빈), 아내는 윤지수(오연수)이다. 하지만, 윤지수는 이미 사망한 듯 보인다. 그런데, 스토리를 보다 보면 한석규의 가족사에 비극이 서려 있다. 장하빈의 동생이 어릴 때 사고사 당한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 내내 이 불안을 하드캐리해 간다. 그냥 사고사가 아니고 장하빈이 살해한 것인가?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 ‘진실의 가장 큰 적은 거짓이 아닌 믿음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는 드라마의 문서를 보더라도 이 의심과 믿음, 진실과 거짓을 계속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점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거짓말을 밥 먹듯이 능수능란하게 하는 장태수의 딸, 장하빈(고2)이다. 장하빈 역할을 채원빈이 맡게 되었는데, 정말 미워죽이고 싶을(?) 정도로 말 안 듣는 사춘기, 고딩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는 사춘기 소녀를 둔 부모가 오히려 장하빈을 보면서 위로 받을 정도이다.
어릴 적 이런 ‘동생의 죽음’의 비밀을 안고 있는 장하빈에게 예기치 않게 사건 사고가 터진다. 가출학생들의 팸에서 또 한명의 여자가 죽고, 거기에 얼마 있지 않아 또 다른 인물이 죽는다. 그리고 갑자기 오토바이를 탄 정체불명의 남자도 등장한다. 그런 사건들에 항상 고삐리 장하빈이 끼여 있다는 것이 형사 아버지로서는 미칠 노릇이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채원빈(23세)은 한석규의 둘째 딸이 병원에서 태어나는 날보다 이틀 먼저 태어났다고 한다.
등장인물관계도
이 드라마의 시청포인트
이런 가정사 속에서 한석규 정도의 카리스마라면 모든 것을 다 커버할 정도가 되는데, 이게 안 되는게 장하빈(채원빈)이 자신의 딸이기 때문이다. 딸이 살인자, 범죄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이 캐릭터가 흔들린다. 그걸 의도적으로 제작진이 노린 것인지도 모른다. 한석규의 강한 캐릭터가 딸이라는 존재로 인해 흔들리고 불안해한다? 이걸 시청자들에게 선물해 줄려고 하는지 모를 일이다. 채원빈의 싸늘하고도 냉정한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정말 저런 딸있음 큰일 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오늘은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라는 형사 아버지와 고딩 딸의 관계라는 독특한 구도로 범죄 스릴러 스토리를 전개하는, 한석규의 카리스마와 채원빈의 연기가 돋보이는 10회의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개요, 출연진, 줄거리 개요, 시청포인트까지 한번 개인적으로 짚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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