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알KaRL21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Confession of Murder, 2012>에 대한 글입니다.
Prologue...
-줄거리
-아쉬운 점
Prologue...
영화는 액션스쿨 출신의 정병길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저는 정병길 감독을 <악녀>에서 보고선 굉장히 고무되어졌었는데요, 오늘 이<내가 살인범이다>가 2012년에 나왔고 <악녀>는 2017년에 나왔으니, 후자의 영화의 기술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죠?
2012년에 이 영화가 나오고, 2013년도에 박시후의 성폭행 의혹사건이 터졌습니다. 그래서 몇 년동안 거의 활동을 접은 박시후인데요. 이 영화는 이런 사건이 터지기 전에 찍은 영화이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박시후의 영화구나! 라는 편견이 조금 있었더랬습니다.
줄거리
이 영화는 미해결된 <살인의 추억>의 범죄자가 표면으로 드러난다면? 이런 가정에서 스토리가 출발했다고 합니다.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곡 연쇄살인 사건의 범죄자는 15년이란 공소시효가 끝나가면 더 이상 죄목을 부여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형사 최형구(정재영)는 과거에 범죄자의 대면 중에 얼굴에 흉터까지 남기기도 했기 때문에, 범인을 쫓지만, 오리무중입니다. 거기다가 최형구의 사랑하는 연인도 살인자가 죽였다는 것이 영화 중간에 나타납니다. 범인을 잡지도 못하고, 시체를 찾지도 못한 유족들의 분노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갑자기 공소시효가 끝난 시점에 '내가 살인범이다'라고 등장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이두석(박시후)이 살인이야기를 책을 펴내면서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고 싶다는 심정으로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는데, 유족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릅니다. 오히려 살인자가 인기스타가 될 판국입니다. 언론에서는 시청률만을 생각하면서 살인자 이두석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는데요. 오히려 유족들은 이두석을 죽여 복수하고자 하는 결심으로 뭉칩니다. 형사 최형구의 분노, 또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구도가 굉장히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전개가 아닙니까? 굉장히 맥빠지는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래서 제가 이 영화를 중간에 보다가 하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반전이 있습니다. ^^
아쉬운 점
이 <내가 살인범이다>는 박시후의 스크린 첫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개봉할 당시에 이 영화를 봤다면 느낌이 달랐겠지만, 박시후 때문에 영화를 보다가 끊고 나중에 다시 다 본 영화라고 앞에서 말씀 드렸는데요. 굳이 끝까지 영화를 본 이유는 아마 '정재영' 때문일 것입니다. 박시후 사건 사고로 인해 그에 대한 편견이 있기에 영화에 집중하기가 조금 어려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중에는 차량추격씬이 있는데, 이 대목이 조금 박진감이 넘쳤는데요, 영화 <악녀>를 본 저로서는 모든 것이 약해 보였습니다. 같은 감독이지만, 정병길 감독은 스토리로 승부하는 감독이라기 보다는 액션스쿨 출신이기 때문에 '묻지 마! 액션'으로 모든 것을 종결시키는 그런 감독으로 보고 싶습니다. 역시나 2014년 34회 황금촬영상을 받았네요. 암튼그래서, <내가 살인범이다>는 제 기억에 크게 남지 못하게 된 영화가 되겠습니다. 박시후 팬이 계시다면 양해를 바랍니다. 정재영은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오늘은 짧게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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