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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내영화

넷플릭스 조작된 도시/지창욱 심은경 주연 박광현 감독/기대 이상의 액션영화

by 시간여행자 카알KaRL21 2021. 7. 12.

 

안녕하세요 KaRl21입니다. 

오늘은 킬링타임용으로 흥미로운 영화를 하나 골라봤는데요, 바로 <조작된 도시>(Fabricated City, 2017)입니다.

 

 

 

기대 이상의 액션영화, 조작된 도시 영화 포스터입니다

 

기대 이상의 액션 영화, <조작된 도시>

 


index

1 출연진
2 줄거리: 스포있음!
3 영화의 장점: '기대이상의 액션 영화'
4 영화의 단점: 캐스팅?
5 두 주연배우에 대해 한마디
6 영화속 명대사



 

1출연진:

주연배우는 지창욱과 심은경입니다.

 

권대장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 힘을 합치면 장면입니다
게임속에서만 만났던 이들이 권유(권대장)의 누명을 벗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됩니다

 

조연배우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작된 도시의 조연배우들입니다

 

 

 

2 줄거리: 스포있음!

영화의 첫장면은 FPS 게임영화를 방불케하는 장면들로 전투씬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전투영화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그 도입부의 시퀀스는 게임속의 장면을 현실로 처리한 것이구요, 주인공 권유(지창욱 분)는 PC 게임마니아이자, 죽도리, 백수입니다. 하지만, 게임 속에선 확실한 리더십을 가진 권대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는. 함께 팀을 이뤄 게임을 하는 여울(심은경 분), 데몰리션(안재홍 분), 용도사(김민교 분), 여백의 미(김기천 분) 등입니다. 게임하는 사람들이 다 그러하듯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게임이라는 하나의 관심사와 취미로 뭉치게 되는데요. 백수라 늘 돈도 없어 얼굴을 보러 나갈 수도 없는 권대장, 하지만, 하나의 사건을 통해서 이들을 불러 모으게 되는데요. 

 

 

PC방 죽도리 역의 권유를 연기한 지창욱입니다
PC방 죽도리, 권유를 연기한 지창욱입니다

 

밤새 게임을 하고 집에 들어와 잠을 자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순식간에 자신은 살인범이 되고, 뉴스와 언론에 자신이 미성년자 강간범, 살인범으로 낙인 찍힙니다. 이 사건의 시발점은 PC방에 울리는 웬 여학생의 휴대폰 전화를 받는데요, 휴대폰을 가져다 주면 30만원을 사례해 주겠다는 말에 백수인 권유가 나서게 되는데요. 단지 자신을 휴대폰을 주고 수표를 받고 나왔을 뿐인데, 모든 것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무죄라고 아무리 외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국선변호사 민천상(오정세 분)이 그의 무죄를 변호해 보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 입니다. 청소년시절 태권도 국가대표 발탁에서 탈락한 이력이 있는 권유의 모든 이력은 우울증 환자, 게임돌이, 강간범, 살인자 등으로 완전 매장당합니다.

 

 

감옥에서도 그는 미성년자를 강간하고 살해했다는 파렴치범으로 인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감옥의 죄수들 가운데 왕초인 마덕수(김상호 분)과의 첫 만남에서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늘 폭력과 갈굼에 시달리게 됩니다.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그 지옥같은 곳에서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권유의 엄마 때문이었는데요, 어느 날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의 정신적인 기둥이자 버팀목이었던 엄마, 강간범의 엄마, 살인자의 엄마로 살 수는 없다면서 끝까지 버티고 견디고 참아야 한다고 살아 남아야 한다고 오히려 충고하고 위로했던 권유의 모친이었는데, 자살을 하다니!

 

 

 

심은경이 해커역할을 합니다
여자 해커의 역할을 했던 심은경입니다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이는 권유는 탈옥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위기의 순간에 대장을 따랐던 게임매니아들이 뭉치게 됩니다. 경찰과 언론의 수많은 관심과 노출과 추격의 위기 가운데서 권대장을 따르는 무리들의 도움을 통해 과연 권유는 자신의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자신의 사건을 조사하고 추적하는 가운데 해커 짓에 능숙한 여울(심은경 분)이 이 사건 뿐만 다수의 사건들의 공통점을 찾아냅니다. 살인사건이 나자 말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그리고서 바로 언론과 뉴스에 대서특필 됩니다. 증거가 확실하게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살인사건이 조작된 시간은 고작 3분 16초, 모든 것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팀과 함께 권유는 범인의 꼬리를 잡고자 애씁니다. 그런 가운데 발견한 사실은 또 다른 반전이 거기에 숨어 있다는 현실입니다. 

 

 

오정세가 악역으로 나옵니다
조작된 도시의 짜고 치는 고스톱

 

 

3 영화의 장점

영화의 첫장면에서의 전투씬, 해커로 분한 여울의 분석과 조사, 탐색, 그리고 범인이 가진 빅데이터...모든 사건들이 조작되었다는 것, 조작된 도시라는 사실을 발견해 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용도사의 기술력으로 드론을 띄워 범죄현장을 목격하면서  증거를 확보하는 장면에서 아...이 영화가 기대 이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범죄자로 몰아가면서 '조작된 도시'를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고자 하는 기득권 세력(?)의 범죄를 FPS 클랜과 같은 팀원들과 함께 처리하면서 결국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는 영화, <조작된 도시>는 정말 말 그대로,

 

"기대 이상의 액션 영화"

 

라는 평을 남기고 싶습니다.

 

 

 

 

4 영화의 단점: 캐스팅?

아쉬운 대목은 국선변호사 민천상의 사무장으로 분했던 이하늬의 역할이 너무나 미미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야기하자면, 민천상 역을 좀 더 인지도 있는 페이스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정도! 오정세 분이 민변호사 연기를 잘 하지 못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민선 변호사의 찌질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대목에서, 믹스 커피도 맥심모카믹스가 아닌 빨간색 오리지날 맥심입니까? 그 커피를 마시는 디테일을 보면서 민변호사의 포커페이스을 더 리얼하게 그려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덕수 역의 김상호는 원래 마스크가 워낙 선한 이미지라 교도소 오야붕 역할이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참 이미지라는 것이 무섭네요.

 

 

 

감옥에서 만난 김상호와 지창욱입니다.
김상호는 교도소내의 범죄자들의 우두머리 역할인 마덕수 역을 맡게 됩니다.

 

5 주연 배우에 대해 한 마디:

지창욱은 <편의점 샛별이>를 우리 초딩 애들이 좋아해서 같이 보게 되었는데, 허당끼와 장난끼 가득한 그의 캐릭터가 소유한 편견에 가려져 그의 연기가 늘 조금은 평가절하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를 아주 인상깊고 감동있게 본 탓에 그녀의 연기는 익히 아는 바인데, 영화를 보는 내내 여울이가 심은경인지는 몰랐는데, 영화 말미에 가서야 여울이의 역이 심은경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심은경인지 몰라봤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만큼 심은경이 자신의 원래 이미지를 탈피해서 해커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내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감상한 영화 <조작된 도시>였습니다.

 

 

 

 

 

6. 영화 속 명대사

사람들은 그 나무가 썩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 나무가 썩은 나무가 아니라고 했다-영화 속 명대사 입니다
영화 속 명대사/사진출처: 다음영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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