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알KaRL21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 본 불가리아 <보이카Boyka: Undisputed IV, 2016>를 가져와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서 리뷰를 적어보고자 자료를 찾아보았는데요, 이 영화는 시리즈물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특별히, 이 영화는 처음부터 보이카 역을 맡은 스콧 앳킨스가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리즈물을 짧게라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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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영화는 <언디스퓨티드>시리즈물의 4번째 이야기이다.
1.1 -1편 <언디스퓨티드Undisputed, 2002>
1.2 -2편 <언디스퓨티드 2 Undisputed II: Last Man Standing 2006>
1.3 -3편 <언디스퓨티드3 Undisputed III: Redemption, 2010>
1.4 -4편 <보이카Boyka: Undisputed IV, 2016>
2 <보이카; 언디스퓨티드 파이널> 줄거리
3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4 Epilogue...
이 영화는 시리즈 액션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언디스퓨티드>시리즈입니다. 제가 마지막 4편인 <보이카>만을 관람한 상태라서요, 다른 영화는 관람후에 여유가 된다면 리뷰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선 살짝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1 보이카 1편에 해당하는 영화<언디스퓨티드Undisputed, 2002>입니다.
주연은 웨슬리 스나입스(먼로 허친스 역)이고, 상대 조지 챔버스 역으로 빙 레밍스가 맡았습니다. 감독은 월터 힐이 맡았습니다. 월터 힐 감독은 제 학창시절에 보았던 마이클 파레, 다이안 레인 주연의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 아놀드슈왈츠제너거 주연의 <레드 히트>,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라스트맨 스탠딩>등 과 같은 액션영화를 찍은 감독입니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아주 유명한 배우이니 아마도 이 영화를 보았던 것 같은데요, 스토리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교도소 안에서 이중격투기경기를 벌인다는 내용인데요, 1편만은 복싱으로 한다는 스토리입니다. 디테일은 생략하겠습니다. 1편은 미국, 독일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2 보이카 2편에 해당하는 영화 <언디스퓨티드 2 Undisputed II: Last Man Standing 2006>입니다.
2편에서 드디어 유리 보이카(스콧 앳킨스)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주인공은 무패 복서 조지 챔버스 역을 맡은 마이클 제이 화이트입니다. 전 미국 헤비급 복싱 챔피언 조지 ‘아이스 맨’ 챔버스가 악명높은 러시아 감옥에 누명을 쓰고 들어가게 되는데요, 거기서 교도소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싸움꾼 보이카를 링 위에서 만나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챔버스는 주먹이라면, 보이카는 발 입니다. 교도소 위의 링을 무대로 하여 만든 종합격투기 액션의 진수가 2편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관객들은 <언디스퓨티드 >시리즈 중에선 2편에 점수를 가장 많이 준다고 합니다. 영화를 어디서 볼 수 있을지 좀 찾아봐야겠네요! 스콧 앳킨스가 2편에 등장하면서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번외로 2012년 작품 'El Gringo'를 국내 배급사에서 <언디스퓨티드: 1대100의 혈투>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이 작품은 보이카 시리즈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2편에선 조지 아이스맨 챔버스에게 보이카가 패배한다는 스토리 전개입니다. 주인공이니 당연히 승리해야겠죠, 쩝
1.3 보이카의 3편은 <언디스퓨티드3 Undisputed III: Redemption, 2010>입니다.
보이카 시리즈가 1편에서 웨슬리 스나입스, 2편에서부터 보이카가 등장하면서, 마이클 제이 화이트의 상대 파이터 역으로 등장하는 스콧 앳킨스입니다. 그런데, 3편에선 전편의 챔피언을 박살내고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되는 친구가 바로 스콧 앳킨스, 바로 보이카입니다. 이 작품의 스토리는 교도소 챔피언 8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격투기 경기를 벌입니다. 흥미롭지 않습니까? 종합격투기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미가 당기실 듯 합니다. 2-3편만 아이삭 플로렌틴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1,4편은 각각 다른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습니다.
1.4 보이카의 4편, <보이카Boyka: Undisputed IV, 2016>입니다.
1,2편과는 달리 주인공으로 3편에 이어, 4편에도 스콧 앳킨스가 나옵니다. 저는 4편인, 보이카의 스토리만 기억하기에 다른 작품들과는 비교해서 살펴보기도 요원하긴 하지만, 영화 자체는 굉장히 압권이었습니다. 최근에 보았던 폴란드영화 <바르트코비아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액션과 격투씬이 좋습니다! '묻지마 액션!'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보이카 시리즈입니다!
2 보이카의 4편, <보이카: 언디스퓨티드 파이널> 줄거리
유리 보이카(스콧 앳킨스)는 감옥에서, 언더그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냈지만, 이제는 세계챔피언 벨트가 목표가 됩니다. 그리하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지부 챔피언십 대회에 나가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는 화끈하게 보이카가 승리하게 되는데요, 이때 상대선수가 보이카와의 경기로 뇌진탕을 일으켜 숨지게 됩니다.
보이카는 후에 알마에게 고백하길,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입증하고 싶었는데, 그게 오히려 상대 선수의 목숨을 잃게 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기력과 파괴력은 충분히 입증하게 되었지만, 상대선수의 목숨을 앗아간 행동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된 보이카는 상대선수에게 아내가 있는 것을 알고는 러시아로 날아가게 됩니다. 보이카는 자신이 신앙을 가지게 된 이후로 심각한 죄책감을 느끼고 악몽까지 계속 꾸면서 상대 선수의 아내, 알마(테오도라 두호브니코바)에게 속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알마와 그의 남편이 운영한 센터는 그 지역사회의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돌보고 케어하고 선도하면서 다음 세대 아이들이 엇길로 빠지는 예방하고자 하는 훌륭한 꿈과 계획 속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방치된 아이들은 폭력과 범죄의 길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시스템이었습니다. 알마와 그의 남편은 그 지역사회의 재생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그의 남편도 챔피언십 대회에 나가 사고를 당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남편이 죽게 되자, 그 지역의 유지이자 권력가이면서 검은조직의 보스인, 조우랍(알론 어부트불)이 센터를 유지하고 건설하는데 진 빚을 갚으라는 독촉을 알마에게 하면서 알마에 대한 자신의 흑심을 드러냅니다. 알마는 조우랍의 빚을 갚기 위해 밤에는 클럽의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되는데요. 보이카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다음경기의 출전을 위해 준비해야 할 시간이지만 그는 자신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자신의 표현대로라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조우랍과 딜을 하게 됩니다. 조우랍이 주최하는 3번의 언더그라운 격투기 경기를 이기면 알마의 빚을 탕감해주고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이카는 일주일에 총 4번의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두번째 경기는 쌍둥이 형제와의 2:1의 경기였습니다. 3번의 경기로 모든 약속을 지킬 줄 알았던 조우랍이었지만, 자신의 경기는 자신의 룰대로 해야한다면서 비장의 무기를 등장시키는데요, 바로 구약성경의 골리앗과 같은 선수가 등장하게 됩니다...... 조우랍이 키운 언더그라운드 챔피언과 좀전에 경기를 치르고 난 후, 바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보이카의 몸은 이미 3번의 경기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었는데요, 게다가 그 4번째 치르는 경기는 바로 코쉬마르였습니다. 조우랍의 뒷돈거래와 경찰들의 연줄을 통해 감옥에서 급조된 죄수 파이터인데요, 이 캐릭터는 영국출신의 보디빌더이자 악당전문배우인 마틴 포드가 맡았습니다. 실제 키가 203cm이고, 몸무게도 150kg이라고 합니다. 보이카의 키가 178cm인데도, 두 사람이 다윗과 골리앗 같은 느낌이 조금 들기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4경기를 뛴다는 것, 2 VS 1로 경기를한다는 것, 그리고 하루에 2번의 경기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상상불가한 대목이긴 하지만, 영화적인 구성과 흥미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참고로, 유리 보이카 주인공을 맡은 스콧 앳킨스는 태권도 유단자, 우슈, 쿵후, 무에타이, 킥복싱, 가라데, 유도 게다가 닌자의 인술까지 다양한 무기를 섭렵한 배우입니다.
결말은 다들 예측하시겠죠?
죽은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알마와 보우카가 잘 되었음 좋겠다는 뭐 그런 상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 남편은 죽었지만, 보우카가 자신의 인생의 꿈을 뒤로 미룬 채, 자신의 마음의 짐, 마음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마를 위해 경기한 대목이 영화답다 싶네요. 결과적으로 알마는 남편은 비록 죽었지만, 센터의 모든 무거운 부채와 자신에게 끈질기게 질척대며 들이대던, 도시의 암적인 존재 조우랍의 문제까지 다 해결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 것은 가장 큰 슬픔이요, 비극입니다만.
3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보이카가 알마를 만납니다. 남편과 경기를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자신때문에 알마의 남편이 죽게 된 것은 사고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보이카는 알마를 위해서 뭐라도 도와주려고 하는데, 알마는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보이카는 자신의 실수로 알마의 남편이 죽은 것에 대한 깊은 죄책감과 자책감에 대해 자유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마를 찾아온 것입니다. 알마는 보이카의 그런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보이카는 자신의 시합으로 번 막대한 돈까지도 알마에게 건네지만, 알마는 거절합니다. 보이카가 알마를 위해 뭔가를 하려고 하는 제스쳐가 알마에겐 탐탁치 않아 보였습니다. 흑심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던거죠. 마치, 조우랍처럼 말입니다.
알마: "날 구해주려고 이 먼 곳까지 왔다는건가요?"
보이카: " 나 자신을 구하려 온 거예요."
저는 이 대목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알마에게 용서받고 싶어하는 그 진정성이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된 것이 아닐까요?
"나 자신을 구하려 온 거예요."
Epilogue...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도 우리 자신을 구할 수조차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 결말이 궁금하시다구요? 감옥에 수감된 보이카를 알마가 찾아오는데, 6개월후라는 자막으로 설정됩니다. 그리고 6개월전에 용서를 구했던 보이카에게 시간의 무게감이 필요했던 알마가 면회를 옵니다. 그리고 용서해줍니다. 가슴에 돌덩이같은 죄책감에서 보이카가 자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이카는 다시 교도소에서 언더그라운드 파이터로 링위에 오르는 장면으로 영화는 엔딩!
용서는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 한이 맺힌 상대방의 마음이 풀어져야 자발적인 용서가 이뤄지는 것이죠 맺힌 것이 풀려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게 용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입니다. 보이카시리즈에 대한, 그리고 흥미롭게 감상한 보이카4편<보이카: 언디스퓨티드 파이널>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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