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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내영화

18 어게인- 매력적인 두 남녀주인공의 케미가 멋진 드라마

by 시간여행자 카알KaRL21 2022. 4. 21.

JTBC드라마 <18어게인>은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16부작으로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왜 판타지냐? 유부남 남자주인공이 18살로 돌아가서 드라마가 벌어지기 때문에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어게인은 김하늘 이도현 윤상현이 주연한 영화이고 사진은 이 드라마의 포스터입니다
18어게인 포스터

 

16부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너무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드라마를 정주행하시다가 보면, 완전 드라마에 몰입되어 끝장을 보게 되는 드라마가 바로 <18어게인>이기도 합니다. 거기에는 두 남여주인공의 연기력이 엄청나게 드러납니다.

 

 

 

1 전체적인 스토리(스포 O)

1998년 미국영화 중에 <18 again>이란 영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다정(김하늘 분)은 전업주부로 홍시아, 홍시우, 이란성 쌍둥이의 엄마입니다. 남자친구와 불장난 같은 사랑으로 인해 결국 쌍둥이를 임신하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가정을 이룬 경우입니다. r그 남자가 바로 첫 사랑인 고우영(윤상현 분)입니다. 어릴 적 정다정은 방송부로 활동했고 언제나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의 로망이자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아와 가정의 일로 인해 늘 주부로만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남편 고우영(윤상현 분)은 전자제품 수리기사로 열심히 생계를 책임지지만, 승진은 못하고 고만고만하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 18년동안의 가정생활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제 이혼을 앞두게 되었는데요. 

 

 

 

이런 와중에 고우영이 18살로 돌아가는 판타지가 개입됩니다. 마치 기욤 뮈소의 소설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8살의 고우영에 이도현이 역할을 맡게 됩니다. 어린 고우영이 등장하면서 왕따였던 시우를 케어해주면서 자신의 어릴 적 꿈이었던 농구선수로 활약하게끔 도와 줍니다. 실은 고우영이 원래 꿈이 촉망받는 농구선수 유망주였는데, 사랑하는 여친 다정이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생계를 책임져야해서 대학도, 농구도 다 포기하고 살아갔던 것이죠. 어린 고우영은 시우의 친구로 등장하게 되는데, 자신의 아내인 정다정을 옆에서 은근히 챙겨주는데요. 나중에는 정다정도 어린 고우영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정다정이 자신의 아들의 친구 고우영과 사랑에 빠진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남편의 18세 분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요소가 굉장히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데, 이 드라마는 굉장히 풋풋하고 로맨틱하게 그리고 코믹하게 터치하는 묘미를 발휘합니다. 이런 판타지의 요소가 말이 안 되는데, 드라마는 한 가정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변화의 이야기 속에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니 제가 정주행을 완료한 것이겠죠? 

 

 

 

 

 

2 여주인공 김하늘의 연기

김하늘을 보면서 참 늙지 않는 배우인가 싶은데요. 연기도 너무 잘 하지만, 어린 고우영, 이도현과도 케미가 잘 어울립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방송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데요. 드라마 전체에 잘 녹아내린 김하늘의 연기가 수준급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네요.

 

 

 

 

3 남주인공 이도현의 연기

어린 고우영을 연기한 이도현의 연기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나이가 어린데도, 자신의 딸 시아에게 아버지가 딸에게 버럭하는 것처럼 버럭하고 화를 내는 장면이 참 웃기면서도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이도현이 참 매력적으로 연기를 잘 하더군요. 정다정 역할인 김하늘과의 케미도 잘 맞습니다. 이도현이란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드라마 보면서 참 정이 가는 배우이다 싶네요. 참, 고우영과 정다정의 딸, 고시아 역에는 <그해 여름은>에서 최우식을 좋아했던 인기 연예인 역할을 했던 여자 애가 맡았는데, 이름이 뭐더라? 노정의네요. 고등학생 역할을 잘 소화하더라구요. 

 

 

 

주인공, 고우영의 내면을 들어가 보자면 고우영(윤상현)은 어릴 적 꿈이었던 유망한 농구선수로서의 길을 가지 못한 것,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것이 한이 되었던 인물인데요. 그게 자신의 아내 때문이라는 피해의식이 1도 없다고 하면 말이 안 되겠죠. 하지만, 18 again을 통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 보다 자신이 이제껏 일구어 놓은 가정이란 보금자리가 가장 아름답고 귀한 결과라는 것을 더욱 체감하게 됩니다. 

 

 

 

 

 

 

4 <18 again의 등장인물관계도>

 

18어게인의 등장인물관계도
18 어게인 등장인물관계도

 

 

드라마 <18 again>은 남자주인공이 18세의 고딩으로 돌아가는 판타지를 도입해서 코믹한 로맨틱 드라마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베테랑 배우 김하늘과 이도현의 달달한 설렘의 애정 전선을 보는데 왜 심쿵한건지...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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