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정혜인의 영화라고 해서 본 영화 ‘여타짜’입니다. 정혜인의 주연했다고 해서 봤는데요. 기대가 못 미친 아쉬운 영화 ‘여타짜’입니다. 정혜인과 이채영이 주연한 도박 범죄스릴러 영화 '여타짜'에 대해 출연진, 줄거리, 개인적인 평가까지 리뷰해 보겠습니다.
영화 여타짜(2021) 개요
- 장르: 범죄, 스릴러, 느와르, 액션, 하드 보일드
- 각색.감독: 이지승(태흥영화사 대표 이태원의 아들)
- 제작: 정진호, 이지승
- 각본: 박성진
- 출연: 이채영, 정혜인 외
- 제작사: 하이컨셉픽쳐스, 더그레이트 컴퍼니
- 배급사: 박수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2021년 12월 8일
- 상영시간: 96분
- 총관객수: 4,964명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김세영의 3부작 갬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만화 ‘여타짜’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소재는 도박이다. ‘섰다’를 주요 게임으로 하는 타짜와는 달리 ‘포커’가 주요 게임이다.
출연진:
이채영-미미 역(원작은 장미미),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가족을 잃고 도박을 통해 복수전을 꿈구는 여자
정혜인-오자와 역, 미미와 함께 복수를 꿈꾸는 와중에 의기투합하게 된다. 결말에서는 반전의 스토리를 그린 듯 하지만, 그게 입체적으로 드러나지 못해 아쉽다. 액션연기를 위해 정혜인을 캐스팅한 것 같은데, 좀 아쉽다.
김선빈 –진수 역, 다소 낯선 이 인물은 미미의 남친으로 등장해, 미미의 복수를 끝까지 도와주고 편들어 준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약간의 식상한 듯한 전개의 냄새도 난다.
최민철 –육손 역, 손가락이 여섯 개라고 해서 육손이라고 불리는 조폭 No.2쯤 되는 빌런이다. No.1을 제치고 No.1이 되고자 한다.
권용운-돼지이모역(태민) 역
김사희-윤마담 역
특별출연
박정학 –고대흥 역, 조직의 NO.1이며 이후에는 오자와의 비밀이 밝혀진다.
김슬기- 마술가이자 25만 유튜버로 활동 중인 그는 도박에 대한 기술자문을 담당하면서 옐로하우스 프로딜러 역을 맡았다. 그의 이력이 남다르다. 그는 피아노과를 중퇴한 예술학도였다.
수상 이력
2022년 제42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촬영상 은상(김윤수)을 수상했다.
대략적인 줄거리
‘인생 역전’을 꿈꾸며 도박을 시작하다가 오히려 어느 날 괴한의 습격을 받아 가족을 잃고 도박을 통해 복수전을 꾀하는 미미(이채영 분), 이미 그 포커판에서 잔뼈가 굵을 대로 굵은 오자와(정혜인 역)이 서로 의기투합하면서 미미에게 포커, 타짜의 기술을 가르친다. 삶의 바닥이 떨어지는 미미를 끝까지 후원하고 도우며 편들어주는 미미의 남친, 진수지만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도박판에서 단계를 밟아가면서 제대로 된 한 판으로 복수를 펼치고자 한다.
개인적인 평가
영화 ‘여타짜’는 도박을 소재로 한 액션과 반전을 꾀하는 범죄 스릴러로 나아가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이다. 하지만 원작에서 영화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다소 구성과 전개, 짜임새 등이 너무 엉성하다. 스토리가 탄탄하지 않으니 배우들의 연기도 물과 기름처럼 이질감과 분리감이 크다. 정혜인은 만능스포츠 우먼이다. 골때녀에서도 보여줬던 축구실력, 운동실력이 액션씬에서도 잘 드러나는 듯 하지만, 수많은 남자들과의 액션에서 압도적이라고 할만 한 무언가가 없는 것 같아 약간의 과정된 느낌도 강하다. 배우들 자체가 연기파라고는 할 수 없기에 영화의 밀도나 디테일도 약하다는 평가이다. 골때녀에 출연한 두 여배우, 이채영과 정혜인을 앞세워 우먼 파워 액션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너무 빈약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액션은 정혜인이 다 한다.
그리고 더 아쉬운 대목은 정혜인도, 이채영도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목소리 자체도 가늘고 약한 데다 발음도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호소력이 떨어진다. 두 사람 다 비쥬얼은 좋지만, 의사소통에서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메인 주인공으로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최진혁과 함께 정혜인이 조연으로 등장했던 ‘루갈’에서는 굉장히 좋은 느낌이었는데, 주연으로 영화에 등장하니 약간은 어색하고 약한 느낌이다.
여자액션이라면 단연 김옥빈('악녀')이 떠올라
여자 액션 배우라면 ‘악녀’의 김옥빈의 연기를 늘 떠올린다. 김옥빈의 대단하고 탁월한 연기는 정말 역대급이었지만, 그녀의 영화는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아마도 김옥빈의 인지도도 인지도이지만, 여자 액션으로 뭔가를 대박을 친다는 것이 아직 우리 한국 영화판에서도 조금은 힘겨워 보이는 대목인 것 같다. 그래도 여자 액션 배우, 킬러로선 김옥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선 엄청난 점수를 주고 싶다.
정혜인을 좋아하지만, 영화 '여타짜'는 아쉽고 실망스러운 면이 많다
여자 킬러, 김옥빈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로선 정혜인의 액션은 너무 약하다. 스토리의 개연성도 너무 떨어지고, 마지막에 반전을 두 가지 정도 줄려고 했나 본데, 그게 관객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이 있었을까 싶다. 정혜인을 배우로선 좋아하지만, 영화는 너무나 실망스럽다. 킬링타임용으로는 볼 만한 영화라고나 할까?
실망스러운데 왜 이런 포스팅을 하느냐고? 영화에 대해선 기록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가 보다. 이렇게 영화블로그를 따로 만드는 것을 보면 말이다.
오늘은 정혜인 이채영 주연의 영화 '여타짜'에 대한 리뷰를 해 보았는데요. 정혜인이 주연으로 나와서 호기심에 본 영화였는데, 조금은 아쉬웠다는 평가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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