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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내영화

넷플릭스 셀러브리티(Celebrity, 2023) 개요, 등장인물, 줄거리, 박규영의 포텐셜이 터지다

by 시간여행자 카알KaRL21 2023. 7. 12.

넷플릭스가 올해 6월 30일에 단독으로 공개한 '셀러브리티Celebrity'는 SNS인플루언서들의 인기와 명예와 욕심 등을 다룬 시리즈드라마이다. 셀러브리티의 출연진, 줄거리 등을 같이 알아보자.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Celebrity, 2023)에 대하여

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4 박규영의 포텐셜을 터지게 해 준 작품

 

 

 

1  개요

  • 장르: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 복수, 스필러, 느와르
  • 공개일: 2023년 6월 30일
  • 공개회차: 12부작
  • 러닝타임: 539분(8시간 59분)
  •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김종학프로덕션/하우픽쳐스
  • 제작진: 연출/김철규(그는 전작 ‘자백’에 출연했다), 극본/김이영
  • 출연진: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외
  • 촬영기간: 2011년 11월~2022년 6월 9일
  • 넷플릭스 독점 스트리밍
  • 시청등급: 18세 청소년 관람불가(모방위험, 대사)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출연진과 연출(출처: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출연진과 연출(출처: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2  등장인물

서아리(박규영 분):

평범한 직장인, 그것도 화장품 방문판매원의 그녀가 하루아침에 인스타그램 130만 팔로워의 유명한 셀럽이 되면서 탑 인플루언서가 된다. 주변들인이나 분위기에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똘기와 소신으로 똘똘 뭉친 아리의 기운이 하루아침에 SNS스타로 등극하게 된다. 서아리의 대사는 사이다같다. 하지만 설렙들과의 치열한 갈등과 견제 속에서 절망하고 추락하게 되지만 다시 일어서는데, 이런 서아리의 캐릭터가 때론 너무 감칠맛 나기도 하지만 때론 너무 무대포라 불안한 면은 없지 않다. 서아리의 역할은 박규영이 맡았는데, 박규영의 매력이 제대로 방출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1993년생으로 29세의 박규영은 169cm의 큰 기와 청순한 마스크로 모든 의상들을 잘 소화하면서 드라마 외에서도 그녀의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연세대 출신의 박규영은 2016년 조권의 ‘횡단보도’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이 전부이다. 특별히 박규영의 취미는 발레, 꽃 사다 나르기라고 한다. 박규영의 셀럽연기를 위해 수많은 명품 브랜드 의상들을 넷플릭스에서 지원해 주었다고 한다. 박규영이 이 역할에 잘 어울릴 듯. 특별히 박규영은 '셀러브리티'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이번에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한준경(강민혁 분):

업계 1위를 자랑하는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이다. 자신에게 기죽지 않고 독설을 퍼붓고 사이다 발언을 날리는 아리에게 매력을 느끼고 순전히 서아리 때문에 SNS에 입문하게 된다. 서아리에게 본인이 ‘계급’차이가 나는 여자를 많이 만나봐서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할 만큼 자기중심적이고 직설적인 인물이다. 서아리를 끊임없이 도와주고 편들어주지만, 서아리가 벽을 치고 밀어낸다. 하지만 모든 드라마드의 로직으로 볼 때 두 사람의 로맨스는 결국 헤피 엔딩?

배역을 맡은 강민혁은 91년생으로 32세이며, 183cm, 알고보니 강민혁은 그룹 CNBLUE의 드럼을 맡았다. 2010년 1월 14에 데뷔했다.

 

강민혁 드럼치는 모습(클릭하면 강민혁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윤시현(이청아 분):

문화재단의 이사장이다. SNS를 하지 않아도 어떤 인플루언서보다 영향력이 막강한 셀럽이다. 5회 국회의원의 딸이며 법무법인 태강의 며느리, 그리고 진태전(이동건 분)의 아내이다. 시누이 채희가 싸가지 없는 셀럽을 하며 ‘가빈회’를 이끌어가는 것에 늘 불안해하지만 편들어준다. 윤시현은 서아리의 똑부러지는 성격과 솔직함에 마음을 주고 마음도 같이 한다. 하지만 남편 진태전 변호사와는 결이 좀 반대인 듯, 아마도 윤시현의 옛 남친이 바로 한준경이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이청하는 1984년생으로 38세이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녀는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는 대목은 2017년 장진 감독의 영화 <해빙>에서 조진웅의 곁을 맴도는 수상한 간호조무사 미연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정준영 등 도촬 및 음란물 유포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루머로 인한 피해를 입어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한다.

 

 

진태전(이동건 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윤시현의 남편, 진채희의 오빠이다. 변호사이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과 돈의 힘으로 목적을 성취하는 전형적인 마이키벨리즘의 표본이다.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인플루어선 서아리에 1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어느날 벌어진 클럽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서아리의 행보에 주목하게 된다.

이동건은 80년생으로 42세이다. KBS2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만난 전처 조윤희와의 사이에 딸 이로아(17년생)가 있다. 이 두 사람은 3년 후에 이혼했다. 몰랐는데 이동건은 1998년 가수로 데뷔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수 보다는 오히려 배우로 더 많은 인지도가 있는 배우이다. 대한민국에서 한때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이동건이지만, 이혼 이후에 사람들의 시선과 이목이 부담스러워서 작품 복귀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6년 9월 15일 이후로 업뎃이 없다.

 

 

오민혜(전효성 분):

학창시절 서아리와의 동창, 그때는 오히려 서아리 집안이 잘 나갔으나 이후에 집안이 망하게 되었다. 오민혜는 서아리에 대한 열등감,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서아리를 셀럽들의 전유물인 ‘가빈회’에 소개시켜준 것도 오민혜이지만, 늘 서아리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전효성은 1989년생으로 33세이며 키는 158cm라고 한다. 그룹 시크릿의 리더, 서브보컬, 메인댄서, 센터를 맡았던 아이돌 출신이다. 나도 뒤늦게 알았다.

 

 

 

 

넷플릭스 셀러브리트 셀럽모임&#44; 가빈회(출처: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셀러브리트 셀럽모임, 가빈회(출처: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가빈회

오민혜를 포함한 셀럽들의 모임을 '가빈회'라고 칭하며 활동한다. 

  • 진채희(한재인 분): 팔로워 320k를 거느린 SNS 셀럽, 가빈회 실세, 태강의 실세 진태전의 여동생이다.
  • 안젤라(한으뜸 분): 팔로워 270K의 셀럽.
  • 지나(김시현 분): 팔로워 210K의 셀럽.
  • 한유랑(정유민 분) 팔로워 63K의 SNS셀럽.
  • 왕로라(한다감 분): 비니맘을 통해 가빈회에 입성한 전 멤버
  • 비니맘(진소연 분): 가빈회의 전 멤버, 왕로라의 폭로전으로 인해 둘 다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다.

 

특별출연

아무래도 드라마의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특별출연 캐스팅이 많았는데, 이게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지원하니까 대서 섭외가 가능했다고 한다. 넷플릭스가 일단 제작에 참여하게 되면 돈 걱정은 없어도 된다. ‘오징어 게임’도 넷플릭스가 제작을 했기 때문에 대박이 날 수 있었지만, 판권을 아예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바람에 추후에 들어오는 엄청난 수익은 한국의 실무진, 출연진들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판권이 그만큼 무서운 것이다. 넷플릭스가 만들어준다고 무조건 좋아할 만한 대목은 아니다.

 

 

특별출연자 명단

-아이키, 이사베, 씬님, 차현승, 오진택, 이혜성, 안예원, 조용태, 윤하빈, 꿀꿀선아, 글렌체크, 박재민, 나나 영롱 킴, 유리, 디모데, 김장미, 기우쌤, 오영주, 안나, 이혜주, 엠마뷰티, 회사원A, 설인아, 디렉터 파이, 이혜주, 정유미, 정유진(최봄 역: SNS 팔로워 450만의 유명 모델) 이상윤,송경아, 데이비드 맥기니스, 보라, 정혁, 조민호, 홍지윤, 최광록,김선희, 긴조, HOOK, 뤠이젼, 오드, 예본, 효우, 선윤경, 성지연, 우기(장웨이 역: 중국의 왕흥, 인플루언서), 김현정, 이준호

 

 

3 줄거리

*이 부분에서는 약간의 줄거리 스포가 있음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진짜 맛보기 스포일 뿐이다.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서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SNS의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의 줄거리는 '어쩌다 흙수저'(과거에는 좀 잘 나갔지만, 집안이 망했다)의 서아리가 고졸에다 화장품 방문판매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그런 와중에 학창시절의 절친이었던 오민혜(전효성 분)을 만난다. 오민혜는 아직도 서아리가 학창시절의 잘 나가던 부잣집 딸로 생각한다. 서아리의 모친 이현옥(남기애 분)이 운영하는 수선집에 윤시현의 명품브랜드 옷을 맡긴다. 그것도 리미트디 에디션을 말이다. 서아리는 오민혜의 셀럽 파티에 초대된 나머지, 결국 윤시현의 옷을 입고 참석한다. 윤시현의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서아리에 대해 다들 경탄을 금하면서 그 구하기 힘든 옷을 어디서 구했냐고 묻자, 답을 못하는 서아리...그때 윤시현은 "런던이죠. 하나 남은 옷이 런던에 있다고 뉴욕매장에서 점원에서 들었던 기억이 나요" 라고 서아리의 방패막이 아닌 방패막이가 되어주는데요. 아이비리거라고 오민혜가 계속 추켜세웠지만 자신은 고졸이라고 하면서 돌아갈려고 할 때 사건이 터집니다. 과거의 셀럽이었던 비니맘이 등장해 오민혜의 따귀를 때리면서 사건이 발발합니다. 비니맘(진소연 분)이 오민혜를 처음에 셀럽클럽에 데리고 왔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오민혜가 비니맘을 저격하는 것으로 인해 분노한 비니맘, 정말 속담처럼 '고래 등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것처럼 이 두 사람, 비니맘이 오민혜의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것을 옆에서 말리려다가 서아리가 부딪히면서 옷에 쏟아진 붉은색 포도주(?)! 서아리는 그 옷이 자기 옷도 아닌데,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비니맘에 팩트폭격을 하면서 소위 셀럽이라고 하는 이들의 허세와 인기의 민낯에 대해 사이다 발언을 하고 그 자리를 아주 멋있게 떠나온다. 이 장면을 수많은 사람들이 목격하면서 서아리가 얼마 전에 만들었던 인스타그램에 팔로워가 몇 백명이 생기게 된다. 더군다가 이 모습을 마음에 들어했던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한준경(강민혁 분)이다. 

 

드라마 '셀러브리티'는 이런 서아리가 1화의 제목처럼 '유명해져라'에 맞춰 자신도 셀럽이 되고자 한다. 셀럽을 탄생시키기 위해 주력하는 사업가들과 셀럽들, 그리고 돈 있고 백 있는 이들이 벌어지는 그들의 민낯을 보여준다. 제가 스포한 것은 1화의 주된 스토리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시간순서대로 스토리가 전개되기 보다 과거의 서아리와 현재의 서아리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결말로 끌고 가고 있다. 스토리 전개는 흥미로워서 단숨에 순삭할 수 있는 '셀러브리티'이다. SNS의 인플루언서, 소위 셀럽이라고 불리는 이들 안에 벌어지는 허영과 허세, 시기와 질투, 욕망과 아쉬움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서아리가 처절하게 몰락해 가다가 다시 새롭게 일어서는 과정을 그린 스토리이다. 그 와중에 한준경과 윤시현이 서아리의 편이 되어주고, 믿었던 친구가 배신을 하기도 한다. 셀럽 of 셀럽을 만들어주겠다는 bbb_famous이야기도 흥미롭다. 또한, 셀럽들의 이기심과 시기심은 끝도 없다. 진채희나 오민혜는 시종일관 밥맛(?)이다. SNS의 허와 실을 볼 수 있다고나 할까?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다 이뤄지는 세상에서 SNS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그것이 얼마나 헛헛한가도 알 수 있다고나 할까? 그런 세계를 진정성과 솔직함과 똘기로 헤쳐나가는 서아리의 캐릭터가 때때로 불안하긴 하지만, 매력적이긴 하다. 박규영의 연기는 참으로 볼만한 대목이다. 참고로 서아리 역의 박규영은 실제 서아리의 캐릭터와는 달리 많이 참고 억누르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포스터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포스터

 

4 박규영의 포텐셜을 터지게 해 준 작품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해 신선하긴 했고, 이혼하고 간만에 얼굴을 내민 이동건의 모습이 반가웠긴 했다. 하지만 이 넷플릭스 '셀러브리트' 드라마 시리즈의 가장 큰 소득은 바로 '박규영의 발견'이라고 해두고 싶다. 큰 키에, 숏 커트로 걸치는 모든 의상들과 아이템들이 무슨 모델처럼 찰떡궁합이었다고나 할까? 평소 SNS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1인이지만, 그냥 SNS소재의 이 드라마는 아주 흥미롭게 게 잘 시청했다고 해주고 싶다. 아직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정주행해도 좋을만한 드라마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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