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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내영화

넷플릭스 리얼생존게임 좀비버스Zombieverse 리뷰

by 시간여행자 카알KaRL21 2023. 8. 17.

넷플릭스에서 좀비탈출퀘스트의 미션을 두고 리얼좀비 버라이어티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좀비버스’이다. 총 8부작의 좀비버스에 대한 리뷰이다. 넷플릭스에서 지원을 받아 만든 새로운 쟝르의 '리얼생존게임' 좀비버스에 대한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다.

 

 

넷플릭스 리얼생존게임 좀비버스 포스터
넷플릭스 리얼생존게임 좀비버스 포스터

 

 

개요

  • 넷플릭스 ‘좀비버스’ 8월 8일 공개
  • 장르: 리얼 버라이어티, 코미디, 호러, 좀비
  • 회차: 8부작
  • 제작사: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 제작진: 연출/ 박진경, 문상돈, 작가/유진영
  • 출연진: 이시영, 노홍철, 덱스,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홍성우, 김병만 등
  • 스트리밍: 넷플릭스
  • 시청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좀비버스-'리얼한 허구성'

'좀비버스'라고 해서 처음에 나는 좀비버스ZombieBus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좀비+버스verse(시,운문)라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총 8부작으로 드라마라기 보다는 '리얼생존게임'이다. 출연자들이 등장해서 좀비세상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매 회마다 공간적 배경(장소)이 변경되면서 살아남은 자들이 좀비세계에서 버티는 예능이다. 생존게임을 위해 출연한 출연자가 좀비에게 감염되면 끝까지 좀비로 등장하게 된다. 약간 스포하면 제일 먼저 좀비화되는 출연자는 바로 유희관이다. 메인으로 출연하는 출연자가 있는가 하면 중간에 빠졌다가 다시 합류하는 출연자도 있다. 제일 웃긴 대목은 김병만이 '김기자'로 등장해서 좀비를 어떻게 소탕하는지, 무기와 기술을 가르치는 부분이었다. 생존예능프로그램의 베테랑이기도 한 김병만을 출연시킨 것도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게 좀비라는 장르라는 허구성 + 출연자들의 캐릭터, 이렇게 케미가 더해지면서 예능이지만, 예능은 아니고, 리얼이지만 리얼은 아닌 그 느낌의 신쟝르라고 볼 수 있겠다. '좀비버스'가 조금 신박한 것은 출연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전략과 작전과 생각을 내어놓는 대목에서 출연자 캐릭터의 성격과 본성이 조금이 도출된다는 점이다. 예능이라고는 하지만 서로 살아남기 위해서 치열한 전략과 머리를 쥐어짜내는 부분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성격을 볼 수 있는 대목이 흥미롭다. 하지만 여전히 예능프로그램이긴 하기에 캐릭터의 밑바닥을 보기는 힘들다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원래 생존게임은 말 그대로 목숨을 담보로 게임을 하는 것이지 않는가! 그래도 이런 '리얼한 허구성'이 시청자에겐 신선한 흥미를 유발시키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이 정주행할 정도로 흥미로운 요소는 분명히 있다.

 

좀비버스에 가장 멋진 캐릭터는 '덱스'였다. 좀비가 가득한 공장에서 츠키를 구하기 위해서 덱스가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츠키는 덱스에 의해 무사히 생존하게 되고 덱스는 완전 좀비들의 먹이가 될 판인데, UTD출신의 덱스의 밧줄타기의 실력발휘가 되면서 무사히 생존하는 덱스였다. 좀비버스에서 제일 밥맛인 캐릭터는? 아들 말로는 '노홍철'이 1순위, 2순위의 트롤은 '딘딘'이라고 한다. 무조건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의 구도에서는 항상 자기만 알고 자신만 챙기는 이기적인 캐릭터가 '트롤'이라고 볼 수 있겠다.

 

넷플릭스에서 지원을 해 주면서 특수효과나 분장에서 압도적인 면을 보여주는 대목은 있다. 벌써 20여년 전이었나? 교회 선배이자 형과 대화를 하면서 형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 첫사랑이 미국으로 가면서 연락이 끊어졌다고 했다. 근데 형님의 첫사랑이 미국으로 간 이유가 바로 특수분장을 배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그런 특수화장, 특수분장 있지 않은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으니 그분은 그 분야에 엄청난 베테랑이 되었겠다 싶다. 그 당시만 해도 아직 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발전속도가 더딘 상태였으니 말이다. 아무튼, 좀비버스의 특수분장과 효과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세팅으로 구비되어졌다는 점이다. 역시 넷플릭스가 따라 붙으면 이런 지원은 빵빵한가 보다. 
마지막 장면에서 시즌2을 예고하는 떡밥을 보여주기도 한다.
 
넷플릭스 8부작 리얼생존게임 '좀비버스'에 대한 간단한 리뷰였다. '리얼한 허구성'이란 말에서 알려주듯이, 좀비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게임을 하는 출연자들의 성격도, 다채로운 공간이동도 좀비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흥미로울 수도 있겠다는 평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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