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2023) 등장인물 줄거리 스포, 총평 리뷰

넷플릭스에서 독점공개한 영화 ‘발레리나’는 여자킬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전종서가 화려한 액션킬러도 등장하는 죽어간 친구를 위한 리벤지물인데요. 영화의 개요, 출연배우들과 프로필을 언급하면서 줄거리, 전체적인 총평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포스터

 

 

*영화 '발레리나'에 대한 줄거리 스포가 다소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영화 ‘발레리나’(2023)에 대하여

넷플릭스의 ‘발레리나’는 범죄 스릴러물이고 전종서가 액션연기를 하면서 여자킬러의 역할을 하는 하드보일드 장르인데, 특별히 이충현 감독(33세)과 배우 전종서(29세)가 열애를 하고난 후 찍은 두 번째 작품이다. 이충현 감독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전종서가 넷플릭스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자신의 주가를 올리더니 이제는 ‘발레리나’로 돌아오게 되었다. 전종서나 손석구나 둘 다 무명으로 요즘처럼 인기가 없던 시절에 찍은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도 재밌게 보았는데, 전종서의 발레리나는 순식간에 보았다.

•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 배급사 & 독점스트리밍: 넷플릭스
• 촬영기간: 2022년 6월 15일~2022년 10월 25일
• 개봉일 2023년 10월 5일(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스페셜 ‘프리미어’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되었다),
• 2023년 10월 6일(넷플릭스)
• 상영시간: 93분(1시간 33분)
• 상영등급: 18금 청소년 관람불가(전종서가 연기한 옥주가 친구의 복수를 위해 잔인한 장면들을 연출하는 대목에서 아마 18금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영화속에서는 SM적인 요소가 나와서 등급을 이렇게 받았나 싶기도 합니다)

 참고로, 발레리나는 전종서가 발레리나가 아니고, 전종서의 친구 즉 옥주의 친구 민희가 발레리나이고 발레리나였던 그녀의 자살에 대한 복수를 위해 나선다는 이야기입니다.

 

 

 

출연진

-전종서: 전직 경호원, 결국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되 옥주 역

전종서는 여기서 전직 경호원으로 보이는데, 정체성이 모호하다. 이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은 없다. 그냥 무술 잘하고 쎈 킬러로 연기한다. 후에 장윤주가 출연하여 다시 자기 팀으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그게 단순히 경호팀이라고 하지만 야산에서 사격훈련으로 하는 것으로 보아 예사롭지 않은 팀이라는 인상만 주고 그 이상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게 조금 아쉽다. 전종서의 액션연기는 확실히 흥미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유의 툭툭 치는 듯한 대사와 캐릭터는 킬러에 잘 스며든 것 같다. 액션연기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듯하는 느낌, 그래서 전종서의 연기의 확장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옥주는 갑자기 걸려온 절친, 발레리나 민희와 해후를 하면서 생일파티를 하자고 하지만, 민희의 집을 찾아간 옥주를 반기는 것은 싸늘한 민희의 시체, 그리고 한 장의 메모. 꼭 복수를 해달라는 민희의 쪽지로 인해 옥주의 거침없는 복수전이 시작된다.

 

-전종서 프로필

1994년(29세), 서울 출생이다. 167cm, A형, 215mm의 발크기를 소유하고 있다. 부친은 2023년 6년동안 앓았던 지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데뷔초부터 너무 건방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 부친의 지병으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겨웠던 것으로 추측해 본다. 부친이 앓은 병은 소뇌위축증이었다. 모친은 약사이며 무남독녀이다. 세종대 영화예술학을 중퇴, 무종교이다.

전종서는 2020년 11월 27일 개봉한 이충현 감독과의 첫 영화 ‘콜’에서 각각 다른 시간대를 사는 두 여자가 우연한 전화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스릴러 영화인데, 과거 시간대를 살고 있는 ‘오영숙’을 연기했고 이 연기로 인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2019년 6월부터 8월까지 촬영한 그녀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문’은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미뤄지게 되었다. 이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제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는데, 자신의 출연작 중 3개가 칸 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는 행보는 대단한 경력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녀의 헐리우드 데뷔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한국에서 2023년 3월 22일에 개봉되었다. 그녀가 헐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유창한 영어실력 때문인 듯 한데, 어린 시절부터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23년 1월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 브랜드 ‘유세린’의 행사에서 유창한 영어를 하는 광경을 보여줬다.

소속사는 ANDMARQ한국, 미국에서는 UTA(United Talent Agency)이다. 데뷔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했다. MBTI는 ISFJ-A이다. 전종서가 카카오톡은 하지 않는 이유를 인스타그램에서 올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단체톡 때문이라고 한다.

 

전종서 인스타그램: 

전종서 사진,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링크(출처: 전종서 인스타그램)

 

-김지훈: 마약 조직의 조사장과 친구이자 부하인 최프로 역

김지훈은 마약 조직에 몸담고 있고 조사장(김무열 분)과 함께 일한다. 실제 친구라고는 하지만 은밀히 말하면 상하가 분명한 최프로를 연기한다. 넷플릭스에서 김지훈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덴버로 등장했다. 당시 개인적이긴 하지만, 덴버의 김지훈의 근육질의 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그래서라기 보다는 일단 이번 영화 '발레리나'에서의 빌런으로 낙점되는 데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김지훈은 람보르기니를 개인적으로 구매할 정도로 돈을 많이 버는데, 알고 보니 조사장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활동하면서 물퐁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게다가 은밀한 취미가 있었는데, 변태적인 SM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여성들을 유인해 강제하고 몰래카메라까지 찍어서 증거를 수집하고 협박하고 노리개 취급하는 악질 빌런이다. 발레리나였던 옥주의 찐친, 최민희도 역시 최프로의 욕망의 희생양이 되고야 마는데요. 최프로는 초밥을 판다는 명목하에 물뽕을 보급하고 있는데, 그 물뽕이 바로**소스였다는 것입니다.

민희가 마지막으로 남긴 쪽지에 적힌 아이디는 바로 Chef.Choi_1004 였다!

 

김지훈 인스타그램

최프로 역을 맡은 김지훈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링크

-김지훈 프로필

김지훈은 1981년생으로 현재 42세이다. 서울 출생이며 176cm에 68kg이며 아주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원래 장래희망이 심리상담사였다고 한다. 종교는 불교이며, 병역은 육군 병장 만기전역, 데뷔는 2002년 KBS드라마 ‘러빙유’에서, 소속사는 빅픽쳐 엔터테인먼트이다. <악의 꽃>(2020)을 기점으로 체중감량과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확 달라졌다는 평이다.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맡아 오다가 <종이의 집> 공개 이후 해외 팬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때의 선한 캐릭터가 이제 빌런의 캐릭터로 전환되었다. 아스트로 차은우의 중년 버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둘이 닮았다는 이야기도 돈다. 김지훈의 과거 사진은 차은우와 굉장히 닮았다.

 

 

-박유림: 발레리나 최민희 역

영화 제목이 '발레리나'여서 주인공 전종서가 분한 옥주가 발레리나인가 했는데, 친구인 박유림이 분한 최민희가 발레리나였다. 그냥 친구의 직업이 발레리나일 뿐, 발레리나라는 것은 옥주의 복수의 원인과 이유라는 것에 제목을 이렇게 붙인 것이 아닌가 싶은데. 옥주가 영화 초반에 전화를 받는데 전화상에 발레리나라는 이름이 뜨자, 약간의 텐션이 떨어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결국 발레리나인 최민희가 죽으면서 발레리나라는 영화의 복수 스토리가 전개되는 입장인데, 일단 일찍 민희가 죽으니깐 극중에서 나오는 비중도 그만큼 줄어들고 박유림이란 배우가 등장하지만, 무게감이 너무 떨어지는게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영화의 균형감balance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김무열: 조직의 보스인 조사장 역

김무열이란 배우가 등장하면서 무언가 얽히고 설킨 서사가 나오는가 싶었는데, 옥주가 한 방에 그걸 날려버리면서 영화의 분량도 그만큼 잘린 듯한 느낌이다. 최프로에게 데미지를 입힌 옥주를 3일 안에 데려오라고 했지만, 결국 최프로는 옥주는 데려오지 못하고 여고생(신세휘 분)만 데리고 와서 괴롭히는 상황이 되고야 말았다. 영화가 조금 더 탄탄해지고자 했다면, 최프로나 조사장의 레벨을 더 올리고 무명의 신세휘라는 배우 보다는 다른 배우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김무열이 등장했을때는 굉장히 기대를 했더랬는데, 그 기대감은 부질 없었다. 전종서의 화려한 액션연기를 더 임팩트있게 보여주기 위해 조직의 보스는 너무 쉽게 사라져 버리고야 말았다. 

 

 

 

전체적인 총평

첫째, 등장인물 간의 균형감이 기우는 구도의 느낌이다.

최악의 빌런으로 등장한 최프로(김지훈 분)이긴 하지만, 여성킬러인 옥주(전종서 분)의 능력치가 너무 높아서 초장부터 최프로가 굴욕적으로 당하게 되는데. 여기서 마약 제조자인 명석(박형수 분)을 불러 함께 옥주를 찾아 나선다. 풀악셀 급진적 무대포 액션을 보여주는 여자킬러, 옥주를 임팩트있게 보여주긴 했는데 선-악의 밸런스가 한쪽으로 너무 쏠려서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더군다나 옥주가 최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에서 총기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니 불법으로 권총을 세 자루나 구하게 되는데, 권총 앞에서 여지없이 나가떨어지는 빌런들을 보면서 시원한 액션 느낌은 있다. 하지만 등장인물 간의 밸런스의 무너짐이 영화의 서사를 조금 아쉽게 만든 대목이 있다. 지나고 나서 보니 이런 스토리의 서사의 헛점과 약점이 보인다. 마지막 한방의 액션을 위해 몰아가는 과정을 흡인력있게 보긴 했지만 확실히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등장인물의 밸런스가 살짝 기운 느낌은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전종서의 액션연기는 엄청나게 빛을 발하긴 했다. 이런 균형감의 기움 현상은 감독과 배우가 열애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드러난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본다.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전종서의 연기는 독보적으로 노출되었다. 하지만 김지훈의 빌런 역할은 처음부터 굴욕적으로 한 방 먹고 들어가는 것 자체에서부터 서사의 구도는 이럴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옥주의 캐릭터, 아이덴티티의 개연성의 부족함을 들 수 있겠다.

옥주가 과연 어떤 출신성분이나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졌는지 보여주는 개연적인 요소는 전혀 없고 그냥 '경호원'이었다는, 장윤주가 운영하는 은밀한 그룹의 일원이었다는 것인데, 물론 이런 구체적인 서사를 집어넣으려니 너무 분량이 길어지니깐 확 줄인 느낌도 있다. 90분의 런닝타임인데, 다소 짧게 느껴지는 대목도 있었다. 막판에 확 몰아치는 전개가 화끈한 감은 있었지만, 아쉬운 감은 없진 않았다. 화염방사기를 쏘는 대목에서 확실히 복수의 정점을 찍는다는 것은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보여줬는데, 복수의 끝은 언제나 헛헛하긴 하다. 또 한편으로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 확실한 방점을 찍어주는 듯하다. 

 

발레리나에서 함께 출연한 전종서와 김지훈

 

셋째, 전종서와 김지훈이 전작에서 같이 호흡한 것이 오히려 신선함을 떨어지게 만든 것 같다.

옥주와 최프로를 연기한 전종서와 김지훈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같이 출연했던 탓에 <발레리나>에서도 같이 연기한 것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두 사람이 다른 작품에서 다른 역할을 맡아서 등장했지만, <공동경제구역>에서 계속 봐왔던 인물이 나오니깐 약간의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나만 그런 것인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조금 우려했던 부분이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만들고 독점 공개한 영화 '발레리나'(2023)에 대한 리뷰인데요. 영화의 전반적인 개요, 주요등장인물별로 펼쳐지는 서사, 줄거리 스포, 전반적인 총평까지 공유했는데요. 전종서의 액션은 독보적이었다는 것, 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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